정부는 외항선사들의 인력난을 덜어주기 위해 중국교포 선원의 채용규모
를 대폭 늘리고 국내항만에서의 승.하선을 허용할 방침이다.
8일 해운항만청에따르면 올해 중국교포의 채용규모를 지난해의 1백5명보다
4배나 많은 4 5백명선으로 늘려주기로했다.
또 중국교포 선원들의 국내항만에서의 승.하선금지로 선원고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있는 실정을 감안,국내항만에서의 승.하선을 허용키로했다.
지금까지는 중국교포들의 신변안전이나 보안상의 이유로 국내항만에서의
승.하선을 금지해 왔다.
해항청의 이같은 방침은 중국교포 선원들을 보르네오등 제3국에서
교대시켜야 하므로 1인당 승.하선에 각 2천달러씩 4천달러의 부대경비가
발생하는등 불필요하게 외화를 낭비하고 있다는 업계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중국교포 선원의 월임금은 3백50달러선으로 내국인의 3분의1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