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바람을 타고 단체 관광객들이 제주도로 대거 몰려들고 있어 가는데
마다 육지에서 온 선거선심 관광객들로 북적대고 있다.
그러나 설악산 경주 도고 유성등 전국 유명 관광지나 온천장들은 본격적인
관광철에 접어들었는데도 예년보다 한산,좋은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공명선거를 위한 민.관의 감시가 강화되면서
선거철이면 의레 극성을 부리는 선심관광객들이 눈에 잘띄는 설악산이나
온천장등을 피해 제주도로 몰려들고있기 때문.
6일 한국관광공사와 관광업계에 따르면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은 이달들어
하루평균 1만2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이상 늘어났다.
이로인해 제주도내 관광호텔들은 총선일직전까지 예약이 꽉찼고
전세버스도 지난주부터 동이났다.
렌터카업계도 요즘 차량대여신청이 쇄도,거절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이와는 달리 설악산 국립공원에는 선심관광 단속요원들이 상주하면서
평일의 경우 하루 2천 3천여명,주말이면 5천 6천여명이 찾는 것이
고작이다. 이는 전년보다 20%이상 줄어든 것이다.
또 유성 도고 경주등 온천장이나 관광지에도 지난번 지방의회 선거때와는
달리 찾아오는 관광객이 거의없어 한산한 모습이다.
<정구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