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4일 노태우대통령과 세 최고위원간의 협의를 거쳐 전국구공천
문제를 매듭짓고 5일 당무회의에서 공천자 50명의 명단을 확정,발표한다.
민주당도 이날 35명의 전국구공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노대통령은 4일 오후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표와 먼저 회동한뒤 세최고
위원과 만찬을 함께하며 그동안 실무차원에서 압축한 명단을 토대로 전국
구후보 50명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전국구공천에는 김대표와 박태준최고위원이 1,2번의 순위를 차지하고
김재광국회부의장 권익현전민정당대표 이만섭전국민당총재 노재봉전국무
총리 안무혁전안기부장등이 상위순번에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인사로는 최병열노동장관 김종인청와대경제수석 김영수전안기부
제1차장등이 포함됐으며 호남배려케이스로 김광수 정시채전의원과
이환의씨,지역구공천에서 탈락한 정석모 최운지 박재홍의원,선거대책본부의
강용식 김영진 서상목부본부장이 확정됐다.
또 민주계의 김명윤고문과 강신옥의원 유성환전의원 강인섭당무위원,
공화계몫으로 김종필최고위원의 비서실장인 김동근씨와 조용직부대변인이,
전국구의 이원조의원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각계인사로는 군출신의 윤태균전도로공사사장 학계의 박근호동국대교수
국회의 구창림의장비서실장 여성계의 주량자의료보험공단이사장 예술계의
강선영예총회장 박옥재5.18부상자동지회장 이현수유원건설부회장등이
35번이내의 순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영입인사와 헌금공천자인선을 5일 김대중 이기택공동대표의
회동에서 매듭,35명의 명단을 확정한다.
민주당의 전국구후보중 김 이대표와 이우정최고위원 박일전당대회공동
의장이 1-4번에 각각 배정됐고 강창성전보안사령관 장기옥 전문교차관이
상위순번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헌금공천자로는 신민계에서 김옥천무등관광호텔사장 국종남대일필름사장등
4명,민주계에서 신진욱 전의원과 중견기업인 장모 김모씨등 3명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영입인사로는 라병선 전6군단장 박은 미주산업회장 장준익
전육사교장 이수인의원 한완상서울대교수 박지원 미국인권문제연구소이사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19번부터 시작되는 당직자몫으로는 장기욱당기위원장 김옥두대외
협력위부위원장 배기선선거대책본부기획실장등이 당선가능권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