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개방이후 주식거래가 점차 활기를 띠면서 투자자들이 부담한 증권
거래세 납부액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당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월말현재 주식거래량은
11억1천9백38만주 였고 거래대금은 15조2천73억원에 달했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의 거래량 5억7천12만주, 거래대금 8조1천5백53억원
에 비해 96.3%와 86.5%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한편 주식투자자들이 부담한 증권거래세 납부액은 1월 1백43억4천2백만
원, 2월 1백21억2천3백59만원등 모두 2백64억6천5백59만원에 달해 작년동기
보다 80.2%인 1백 17억7천2백59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거래세는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각할 경우 매도대금의 0.2%를
세금으로 내는 것인데 증시부양책의 일환으로 지난 90년 6월부터 세율이
0.5%에서 0.2%로 인하적용 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증권거래세 징수실적은 세율인하등으로 인해 총1천1백83억
원에 그쳐 90년의 1천8백25억원에 비해 35.2% 감소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