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박종근위원장은 2일 정계진출설과 관련,"최근 일부 정당에서 전국구 영입에 관한 제의가 있었으나 어떤 정당에도 가지않고 노총을 지키겠다"며 정계진출 거부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박위원장은 이날오전11시 노총회관에서 20개산별 대표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노동운동의 발전과 조합원과의 신의를 지키기위해 정치에 뛰어들지 않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오토랜드 광주가 글로벌 응용 안전 과학 분야 선도기업 UL 솔루션스의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은 폐기물 자원순환 관리 수준을 평가하는 제도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재활용 비율에 따라 △플래티넘(99.5%~100%) △골드(95%~99.5% 미만) △실버(90%∼95% 미만) 등 3개 등급으로 나뉜다.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공정상 발생하는 폐기물을 재활용해 자원 효율적 생산 체계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광주광역시와 '산업 폐플라스틱 재활용 전환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기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아는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자원 순환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중국의 한 유명 이코노미스트가 3~5년 중국 경제가 3~4%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적이라고 언급했다.가오산원 중국 SDIC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행사에서 "지난 2~3년간 (성장률) 공식 수치는 연평균 5%에 가깝지만, 실제 수치는 2% 정도일 것으로 추측한다"고 밝혔다.그는 "내 추측이 맞다면 향후 3~5년 동안 3~4% 성장이 더 합리적 예상이지만 공식 수치는 항상 5% 정도일 것이라는 점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가오산원은 중국 규제 당국과 최고 당국자들에게 자문해왔다. 이달 초에는 청년들이 심각한 실직으로 소비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평가로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부동산 침체와 지방 정부 부채 위기로 인해 성장이 계속 타격을 받고 있다며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지만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중국 당국은 올해 5% 안팎의 성장 목표를 세웠지만 경기 회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난 9월 말 시중에 1조위안(약 190조원)의 장기 유동성을 공급하고 금리인하, 주식시장 안정화, 부동산시장 부양 정책 등을 발표했다.중국 당정은 지난 11~12일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연례 회의를 열고 재정 적자와 초장기 특별국채 발행 확대, 금리 인하 등 유동성 공급 방침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기 '이오패치' 개발사인 이오플로우가 하한가로 추락한 첫날인 지난 4일 대표 가족과 일부 임원이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의료기기업체 인슐렛과의 소송 리스크가 커진 가운데 내부자가 자사주를 매도하고 나서자 일부 투자자 사이에선 불안감이 커지는 모습이다.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의 아내 김 안젤라 신(KIM ANGELA SHIN) 씨는 지난 4일 보유주식 14만1900주를 장내에서 1주당 8010원에 전량 매도해 11억3662만원을 손에 쥐었다. 김 대표의 동생 안 재희 김(AHN JAHEE KIM) 씨도 역시 갖고 있던 7만6926주를 주당 1만100원에 모두 처분해 7억7695만원을 현금화했다.이오플로우 임원들도 자사주 매도 행렬에 동참했다. 지난 4일 전준성 총괄고문은 1억9148만원, 김창정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억9496만원어치를 매도해 현금화했다. 6일엔 안현덕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보유하고 있던 1만9085주를 주당 3770원에 장내에서 전량 매도해 현금 7195만원을 확보했다.통상 시장에서는 임원과 특수관계인의 주식 매도는 '고점' 신호로 해석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보통 일반 투자자보다 기업의 내부 사정을 잘 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반 투자자들은 매도 시점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일가족과 임원이 매도를 시작한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4거래일간 이오플로우는 75% 폭락했다.당시 이오플로우는 미국 매사추세츠 지방법원에서 진행 중인 인슐렛과의 해외 지적재산권 침해 및 부정경쟁 소송에서 배심원들이 인슐렛의 손을 들어줬다고 공시했다. 배심원단은 이오플로우가 인슐렛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평결 패소 공시는 지난 4일 오전 11시2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