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가에도 일반 유통업계와 같이 프랜차이즈체인화및 법인화의 바람이
불고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현상은 외국자본도입자유화와 더불어
외국의 대형약국들이 국내진출을 적극 추진하고있고 또 점포임대료및
인건비 상승등으로 약국점포관리비가 증대하고 있는데 대처키위한 것으로서
약국의 체인화 대형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미 일부 약국들은 취급품목의 경우 특수약품조제기술개발 한약취급
건강보조식품및 위생용품 의약부외품과 생활용품(건전지 필름)등 비의약품
취급을 확대하는 한편 경영관리면에서는 공동상호사용 약품공동구입 원가
절감을 위한 프랜차이즈화 법인전환등을 적극 서두르고 있다.
서울강남구역삼동에서 종합적인 건강백화점을 운영해오던 온누리건강(대표
박영순)의 경우 최근 온누리건강가족이란 상호로 국내 약국으로서는
처음으로 프랜차이저(가맹점)를 모집,이미 1백27개점을 확보하고있다.
온누리는 이들 가맹점에 전문약조제와 종합건강상담기능을 강화,최신
전문의약정보등을 제공하며 건강양말 마사지솔등 자체브랜드(PB)상품도
개발해 공급하고있다.
또 종로의 보영 기영약국과 남대문시장의 한진 구세약국,영등포의 벽제
천우약국등은 이미 법인으로 전환했거나 추진중이다.
그런데 전국에는 지난해 12월말현재 1만9천6백여개의 약국점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