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제3차 7개년계획(87-93년)을 시행한지 5년이 지나도록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채 해를 거듭할수록 경제난이 가중됨에 따라 최근 이를
타개하고 올 경제계획을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정무원(내각) 결정을
채택했다고 정부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가 보도했다고 28일 내외통신이
전했다.
북한은 이 결정에서 올해 경제발전의 기본과업에 대해 <>기간산업에
대한 주력과 생산 정상화 <>이미 마련된 경제토대의 극대화 <>농업 및
경공업의 발전을 통해 주민생활향상이라고 지적하고 특히 석탄.전력공업과
철도 운수등에 역량을 집중, 이 부문을 발전시킬 것을 강조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석탄증산과 관련 탄광들의 생산목표와 새로운 탄광건설, 탄광지원
문제등 구체적 방안들을 하달했으며 전력문제에 대해서도 전기절약과 함께
전력생산을 극대화하기 위한 대책을 제시했다.
한편 북한은 이 결정에서 철도수송의 중요성도 지적 <>철도수송조직과
지휘체계의 확립 <>집중수송(중간역에서 화물하역없이 목적지까지 가는
수송체계) 짐함수송 (컨테이너수송)의 확대 <>정차시간 단축 <>철도의
중량화 전철화 <>철도와 자동차 선박의 연대수송 강화를 강조한 것으로
이 신문은 덧붙였다.
북한은 또한 올해 주력건설사업으로서 사리원 카리비료공장건설을 비롯
밭관개, 순천 비날론연합기업소 비료공장건설, 2.8 비날론연합기업소
기술개조와 현대화 공사, 10월9일 강철종합공장 건설(남포시 천리마구역),
발전소 건설, 평양시 주택건설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