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는 28일 오전 민자.민주.국민.공명.민중등 5개 정당의 선거
관련 실무국장회의를 소집, 공명선거의 실현을 위해 발족키로 한 공명선
거협의 회의 구성및 운영방법등에 대해 협의했다.
선관위와 5개 정당은 회의에서 협의회 구성과 관련, 중앙에는 선관위의
사무총 장 또는 사무차장과 각 정당의 선거대책본부 부본부장급 이상의
간부가 참여하는 협 의회를 구성하며 시도에는 선관위 사무국장과 각 정
당의 시도지부 선거대책본부장으 로 구성한다는데 의견 접근을 보고 오는
3월4일까지 각 정당의 참여자를 확정한 뒤 정식발족시키기로 했다.
또 운영방법에서는 공명선거 실현을 위한 토의현안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회의 를 개최하거나 전화연락 방법등으로 상호 의견을 교환키로
했다.
김봉규선관위사무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총선을 공명선거로 이끌기
위해서는 무 엇보다 정당.후보자의 선거법 준수가 절실히 요청되며 특히 각
정당이 선거도의 수 준을 높여 선의의 경쟁을 벌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정당활동을 빙자한 불. 탈법 선거운동을 자제해야할것"이라고
말했다.
선관위는 특히 불.탈법 선거운동 사례에 대한 여야의 폭로전과 관련,
정당간 상 호비방, 인신공격및 흑색선전은 우리 선거사의 고질적인
악습으로 선거분위기의 혼 탁양상을 조장할 우려가 있는 만큼 이를
중지해달라고 촉구했다.
선관위는 또 당원단합대회등 각종 정당집회에서는 어떠한 명목으로도
금품을 제 공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며 무리한 당원배가운동이나
창당.개편대회및 당원단합 대회등에서의 세과시를 위한 과다한
청중동원으로 선거분위기를 과열시키는 일이 없 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선관위는 이밖에 선거기간중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이 신문광고를 통해
정강. 정책을 일반 선거구민에게 홍보.광고하는 행위 <>의정보고회에서
선거공약을 제시하 거나 지지를 호소하는 행위 <>당원단합대회등에 일반
선거구민을 참석케하거나 현장 에서 입당원서를 받고 입장시키는 행위등
의 불법선거운동도 자제토록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