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광학기술인 홀로그래피기술을 이용한 레이저프린터용 주사장치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26일 금성사는 2년간의 연구끝에 세계 최초로 홀로그래피 레이저 주사
장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금성은 이 장치가 인쇄기능은 물론 원고의 내용을 읽어낼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으며 기존 장치로는 불가능한 4백DPI(인치당 도트수)이상의
고해상도를 실현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레이저프린터는 물론 복사기 팩시밀리 스캐너등의 기능을 통합한
복합제품을 개발할수 있고 G4팩스의 입출력장치,CAD(컴퓨터지원설계)용
프린터등에도 응용할수 있다.
레이저프린터의 핵심부품인 레이저주사장치는 레이저에서 방출된 광선을
회전다면경과 여러개의 렌즈를 거쳐 감광드럼에 집속시켜주는 장치로
컴퓨터에서 나온 신호를 화상이나 문자형태로 드럼상에 영상을 형성시켜
준다.
금성이 개발한 장치는 일본업체들이 기본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기존방식과
달리 회전다면경과 렌즈기능을 하는 홀로그램디스크와 보정용 홀로그램을
사용했다.
이같은 장치는 기존 것보다 생산비가 싸고 기능도 뛰어나 일본 관련업계
에서 개발을 추진해왔으나 성능이 기존 장치에 뒤져 상품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금성측이 설명했다.
홀로그래피는 레이저를 이용하여 3차원정보를 기록할수 있는 기술로
신용카드등의 위조방지용 표식이나 정밀측정 항공 의료등에 이미 실용화
되고 있으며 고속 및 대용량의 정보처리를 위한 광컴퓨터 및 광메모리등에
응용하는 연구도 국내외에서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