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6일오전 경제기획원 재무 동자부등 관계 부처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등이 참석한 가운데 극동정유의 증자문제에 관한 대책을 논의,
일단 증자기일을 4월로 연기하고 현안은 추후에 다시 협의키로 의견을
모은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극동은 주식청약일을 당초 지난25일에서 3월11일로 연기한데
이어 다시 4월20일 전후로 늦출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은행들은 이달말로 돼있는 1천1백60억원의 대출 상환기일을 증자
일까지 연장해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극동문제와 관련,대책회의를 갖게된것은 해당기업들이 증자에 참여
하는데 따른 "현안"을 해결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극동의 대주주인 현대는 5백80억원의 증자금 조달과 관련,대주주 지분매각
제한조치의 예외를 인정해 줄것을 요청하고 있다.
한진과 유공 호남정유 경인에너지등 정유사는 여신규제상 다른기업에 출자
할때 부동산 주식등을 매각해야 하는 자구노력의무에 예외를 두어 이행
기간을 5년간 늦추어 줄것을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