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6일에도 각당 수뇌부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대구 강원 충청권
에서 지구당 창당.개편대회와 단합대회를 갖고 득표지원활동을 계속했다.
민자당은 집중지원대상 지역인 수도권에서 연쇄 단합대회를 열어
필승을 다짐했으며 민주당수뇌부는 야당 약세지역인 강원 대구지역 순방에
나서는등 여야 모두 전략지역에 대한 표밭갈이에 나섰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서울 서대문갑(위원장강성모) 동대문
갑지구당( 노승우) 단합대회와 서울지역 당원연수교육에 잇따라
참석, "공명정대한 선거로 수도권에서 승리, 서울을 여도로 만들자"고
호소했다.
김종필최고위원은 논산지구당(김제태) 당원연수교육에서 "총선을 통해
동서간의 골이 더욱 깊어질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지적, "국가안정을 위해
충청권등 중부권이 주춧돌 역할을 해야한다"며 중부권역할론을 거듭
피력했으며 박태준최고위원은 서울 종로지구당(이종찬)단합대회에 참석,
수도권에서의 필승을 다짐했다.
민주당의 김대중 이기택공동대표는 각각 강원도 춘성.양구.인제
(허경구)와 대구 서갑(백승홍).을(서중현) 달서갑(이상섭).을(김영주)
동갑지구당(임대윤)등 6개 지구당 창당.개편대회에 참석, 지역차별철폐와
농촌지원을 역설했다.
김대표는 "강원도의 참된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차별을 반대하는 정당,
지역차별을 않는 정권이 나와야 하며 민주당을 강력한 견제세력으로
만들어 주어야 고른 발전이 있고 파탄지경의 농촌이 다시 살아난다"고
주장했다.
이대표는 "13대 국회출범당시 15개 시도가운데 야당의원이 전무했던
곳이 바로 대구"라면서 "대구 경북은 대통령을 3명이나 배출했는데
정치부재, 물가폭등등 오늘의 혼란을 만들어낸 근본원인은 소수 TK의
정권연장기도때문"이라고 비난했다.
통일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경북 김천.금릉지구당 (정휘동)
창당대회에 참석, "기업을 보호하고 경제를 일으키는 것이 정부의
본분임에도 불구, 현정권은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기는 커녕 정치적
목적으로 기업을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국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