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회 동계체전이 26일 오전 10시 목동아이스링크와 용평 스키장에서
동시에 개막,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92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경이적인 성적을 올린
한국선수 단이 개선한지 하루만에 열려 그 의미를 더욱 깊게했으며
규모면에서도 14개시도 및 해외동포 선수 2천49명이 참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목동에서 열린 이날 개회식에는 이진삼체육청소년부장관, 대회장인
김종렬대한 체육회장, 부대회장인 이수영빙상연맹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선수들은 선의의 경쟁 을 통한 건전한 스포츠맨쉽의 고양을 다짐했다.
이수영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개회식에서 김종렬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9 1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3위와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10위라는
우수한 성적은 70년이 넘는 전통으로 저력을 쌓아온 동계체전이 밑바탕이
됐다"고 말하고 "이번 체전에서 그간 갈고 닦은 솜씨를 마음껏 발휘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진삼장관은 치사에서 "동계스포츠활성화를 위해 전국4대권역의
중심도시에 실내빙상장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동계스포츠의 저변이
확대될 때 동계아시 안게임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재식(한체대)은 선수단을 대표해 "정정당당히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고 선서를 했으며 윤원호(경기기계공고 교사)심판은
각종목의 심판단 을 대표해 공정하게 판정할 것을 선서를 통해 다짐했다.
한편 같은 시간에 개회식이 펼쳐진 용평에서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
참가했던 선수대표 최용희(단국대)와 심판대표 최문규씨(전노르딕
국가대표)가 선수와 심판단 을 대표해 선서했다.
목동실내링크에서는 식후행사로 ''인숙스포츠클럽''의 그룹스케이팅이
''불티'' 김 세열(경희대)의 ''공주는 잠못 이루고'' 박분선(경희여중)의
''꿈''등 화려한 행사가 20 여분동안 계속돼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유종현(상무)-박윤희(현대고2)의 피겨스케이팅조는 영화 ''사랑과
영혼''의 주제가를 바탕으로 우아하고 낭만적인 율동의 아이스댄싱을
선보였다.
또 용평 개회식에서는 용평스키학교 패트롤 요원 10명의 연막스키
공연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