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청은 교육정상화를 위해 올해부터 학기중 학원수강 허용,
유아원 및 국민학생 교복착용, 공립학교 `열린 교육''시도, 상업고교 학과
개편등을 추진키로 했다.
김상준교육청장은 24일 오전 노태우대통령이 서울시를 연두순시한 자리
에서 "아직까지 불법 고액과외의 성행을 막지 못하고 있다"고 시인하고
"92학년도 대학입시의 쉬운 출제를 계기로 자율학습과 보충수업을 학생의
희망에 따라 실시하는 한편 학기중 학원 수강 허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교육청장은 또 바른 생활습관을 어려서부터 형성할 수 있도록 유아원과
국민학교의 교복착용을 올해 시범 운영하고 교과별로 개인지도하는 `열린
교육(Open Edu cation)''의 실시를 현재 사립학교에서 공립학교로 확대
하겠다고 밝혔다.
김교육청장은 이와함께 현재 주산,부기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상업고교
교과과정을 현재의 직업수요에 맞도록 개편, 비서과, 관광경영학과등을
개설하고 교육자치제 실현을 위해 학부모와 지역유지들이 참여한 `학교
교육협의회''와 ''교육행 정자문위원회''등을 학교 및 지역별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