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계업계는 투자가 큰폭의 차질을 빚고 연구개발 실적도 감소,
극심한 경기침체에 시달렸음이 뚜렷이 드러나고 있다.
20일 기계공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계업계가 설비투자에
투입한 자금규모는 모두 2조4천1백31억원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년실적에 비해서는 19.0% 증가한 것이나 당초 계획치인 2조8천
4백76억원에는 15.3%나 미달하는 것이다.
연구개발건수는 지난해 연간실적이 2백39건에 머물러 전년대비 9.5%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도 자체 기술개발은 47.7% 줄어든 61건에 그친반면
외국으로부터의 기술도입은 23.6% 증가한 1백68건에 달해 기업들의 기술
개발의욕이 감퇴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