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대전지역 백화점업계가 요즘들어 장바구니들기운동
폐비닐회수운동등을 전개,날로 심각해지고있는 환경오염예방활동에
앞장서고있다.
이런 가운데 이운동을 6개월가량 지나면 썩는 비닐쇼핑백으로 상품을
포장,환경오염의 주범인 하이덴백(일반비닐포장지)을 추방하자는 운동으로
확산시켜가고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전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12월부터
장바구니들기운동을 전개,매달 두번씩 피크시간대인 오후3시부터 5시사이에
장바구니를 고객에게 제공해주고있다.
또 올초부터 대전지역에선 처음으로 지하 슈퍼마켓에서 6개월가량 지나면
썩는 비닐포장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밖에 종이포장지 사용,빈병및
비닐회수운동등도 함께 추진하고있다.
동양백화점도 지난 1일부터 썩는 비닐포장지로 상품을 포장해주고 있으며
지난해 연말부터는 주부교실과 연계해 매월 첫째 셋째주 목요일을
"장바구니 이용하는날"로 정하고 캠페인을 벌이고있다.
이를위해 백화점측은 장바구니 2천여개를 제작해 오는 3월말까지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지역의 이 두개 백화점에서 사용되는 비닐포장지 수량은 연간
6백만여개인데 매년 30%정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대전백화점 강윤수관리이사는 "최근 비닐로인한 환경오염이 심각해져
백화점업계가 각종 노력을 하고있으나 시민들의 호응이 없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만 좋은 결실을 거둘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