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계열사인 한미정밀화학(대표 임성기)이 전세계 세포탁심(제3
세대 세파계항생제)소요물량의 50%를 공급할 대단위 원료의약품공장을 건립
하고 있다.
1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정밀화학은 경기도 시화지구에 대지
3천4백50평을 확보,총공사비 1백30억원을 들여 연건평 2천6백평규모의
원료의약품공장을 건설중이다.
오는 6월 준공될 이 공장은 연간 60t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춤으로써 총
해외수요 1백20t규모중 50%를 차지,세계적 세포탁심생산사로 부상하게
된다.
한미정밀화학은 세포탁심의 원료를 합성,지난해 5백만달러어치를
수출했으며 업계 최초로 구소련과 2백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금년중에는 이를 발판으로 중국에 주재원을 파견,1천5백만달러어치 이상의
원료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회사는 훽스트사의 미국시장에 대한 특허권이 만료되는 95년부터
미국시장을 공략,세포탁심의 세계수출시장을 양분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정밀화학은 지난 89년 원료의약품 세프트리악손을 개발,제조방법을
다국적 제약기업인 스위스 로슈사에 기술수출해 약6백만달러의
로열티수입을 올리는등 원료의약품개발에 주력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