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반도체자문위원회는 11일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산업의 경쟁력 저하에
우려를 나타내고 투자촉진방안등을 내용으로한 "반도체산업 경쟁력 회
복방안"을 정부측에 제시했다.
반도체자문위원회가 마련한 방안은 반도체산업의 연구개발및 인력양성을
위한 정부투자확대 장비의 감가상각율을 현행 5년에서 3년으로 낮추고
연구개발비에 대한 세액공제확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엽체간 제휴및
합병추진등을 골자로 하고있다.
반도체자문위원회는 또 반도체칩의 개발과 미국이 우위를 갖고있는
CAD(컴퓨터에의한 설계) 소프트웨어 시스템디자인등에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도체자문위원회는 미국반도체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난 88년 의회가
주축이돼 설립된 기관으로 국방부 상무부등 정부부처와 IBM 인텔
모토롤라등 미국내 업계대표들로 구성돼있다.
미국의 전자산업은 최근 일본 독일등 경쟁국보다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어
지난 85년이후 세계전자제품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14%나 감소했다. 이는
액수로는 1천억달러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반도체자문위원회의 이반로스위원장은 "반도체산업의 기술경쟁력 저하로
급기야는 미국의 아성인 컴퓨터산업마저도 곧 경쟁국에 뒤질 위험에
직면했다"면서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