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새벽 발생한 지하철 5호선 공사현장 지하터널 붕괴사고로 차량통행
이 전면 통제됐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증권거래소 앞 도로는 12일 오전
까지 복구작업의 지연으로 차량통행이 부분 통제되고 있다.
사고현장을 바로 통과하는 문화방송에서 라이프 종합상가까지의
남북방향 편도3 차선 도로는 이날 오전 1개 차선만 차량통행이 허용되고
있으나 미원빌딩에서 여의 도 광장에 이르는 동서방향 편도3차선 도로는
차량통행이 재개됐다..
이날 오전 평소 여의도를 거쳐 도심으로 들어가던 출근 차량들 가운데
상당수가 교통체증을 우려, 여의도 일대를 우회하는 다른 도로로 몰림에
따라 당초 우려와는 달리 여의도 일대에서 심한 교통혼잡은 빚어지지
않았다.
한편 11일 밤 철야복구작업을 통해 지하터널 붕괴지점을 토사와
콘크리트로 완 전히 메운 시공회사 삼보지질(대표 강병산.40)측은
"콘크리트가 완전히 굳는데 3일 가량이 걸리고 그후에도 안전점검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적어도 4,5일후에야 차량 통행이 완전정상을 회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