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선로를 중앙에서 통합감시하고 고장날 경우 예비선로로 자동 전환해
주는 시스템이 국내기술로 개발돼 상용화됨으로써 통신망의 신뢰도를 크게
높일수 있게됐다.
11일 대우통신은 최근 개발한 디지털전송로 집중운용보전시스템(DTMS)을
한국통신에 납품,과천의 중앙센터및 지역센터 2개소,원격국 7개소에
시범운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한국통신연구개발단의 기술을 전수받아 개발한 것으로 음성
6백72회선인 DS-3급의 신호를 장애시 예비시설로 자동교체연결할수 있으며
전송로 현황을 대형스크린에 표시해 종합감시할수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아날로그 전송시설을 대상으로 한 장거리회선
감시제어및 운용관리시스템(TLMOS)을 사용해왔으나 이 시스템개발로 지난해
디지털화율이 80%를 넘어선 장거리전송로(광케이블)가 도로공사나
풍수해등으로 절단되는 사고에 대비할수 있게 됐다.
대우측은 이시스템을 올해 하반기부터 전국 장거리통신망에 공급할
계획이며 외국의 유사한 시스템과 견주어 성능이나 기능 가격등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수출도 유망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