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석유수출국기구)는 12일부터 제네바에서 오는 2.4분기 산유량을
결정짓기 위한 시장감시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번 회동에서는 산유량 감산폭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인데 전문가들은
OPEC회원국들이 현행 산유량을 기준,일률적으로 5 7%정도 줄이는 선에서
합의를 이룰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OPEC의 산유량은 지난달 하루평균 2천4백50만배럴에 육박,지난 연말께
정한 상한선을 1백만배럴가까이 웃도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OPEC산 원유의 평균가격은 배럴당 17달러선으로 떨어져
목표가격인 21달러보다 4달러나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원유전문가들은 OPEC회원국들이 2개월여동안 지속된 유가급락에 따라
감산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는 상태여서 어떠한 형태로든 감산조치를 취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