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에 대한 대출 지도비율이 은행에 이어 제2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보험회사에도 설정됐다.
8일 재무부에 따르면 정부는 생명보험회사에 대한 제조업대출
지도비율을 금년말까지 평균 69.6%로 설정, 작년말의 제조업대출실적
64.2%보다 5%포인트 이상 높이도록 했다.
다만 신설 보험사 등 회사별 격차를 감안하여 대출비율이 45%미만인
회사는 50% 이상으로 증대되도록 하고 70%이상인 회사는 이 수준을 계속
유지토록 지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의 제조업에 대한 대출금은 작년말의 7조2천9백25억원
에서 금년말에는 38.7% 증가한 10조1천1백55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재무부는 보험감독원 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생명보험회사의 제조업에
대한 대출 비율을 점검키로 했는데 생보사의 제조업대출비율은 90년말의
57.5%에서 91년말에는 64.2%로 확대됐다.
재무부는 조만간 단자사에 대해서도 제조업에 대한 대출지도비율을
설정, 운용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경우 지난달 30일 제조업에 대한 대출 지도비율을
시중은행은 현행 48.7%에서 55%, 지방은행은 49.2%에서 51%로 각각
상향조정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