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공식 입장에서부터 지금까지 상황을 숨기기에 급급했습니다. 진실하게 행동하지 못한 점 또한 진심으로 사과합니다."음주운전 뺑소니 의혹을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그간 부인하던 음주운전을 인정한 가운데 소속사가 밝힌 사과문 중 일부다.소속사 대표는 19일 "김호중은 경찰에 자진 출석해 음주운전 등 사실관계를 인정하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면서 "끝으로 당사는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되돌릴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 거듭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했다.시간이 지남에 따라 각종 정황 증거가 나타나면서 더 이상 음주를 부인할 수 없었던 김호중은 직접 국민들 앞에 사과한 게 아니라 소속사 대표인 사촌 형에게 사과를 대신하게 했다. 형식적인 사과가 아닌 본인의 심경을 담은 사과문은 자신의 팬카페에만 올렸다.김호중은 소속사 대표를 통해 공개한 사과문에서 "저의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께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저는 음주 운전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짤막히 전했다.팬카페에는 "이번 일에 대해 우리 아리스(팬덤명) 식구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 저의 어리석은 판단으로 인해 이렇게 많은 식구가 아파한다는 걸 꼭 굳이 직접 겪지 않아도 알아야 어른의 모습인데 참으로 어리석은 저의 모습이 너무나도 싫다"고 말했다.이어 "죄지은 사람이 말이 길면 뭐 하겠습니까"라며 "조사가 끝나고 모든 결과가 나오면 이곳 집으로 돌아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죄송하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 우리 식구들의 꿈
카카오 학생 신분 증명 서비스 '톡학생증'을 발급받은 사용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카카오는 20일 카카오톡 지갑에서 제공하는 톡학생증 누적 발급자가 100만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톡학생증은 대학·대학원 학적을 가진 재학생과 졸업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는 디지털카드 서비스로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카카오는 지난 2월 이후 대학 제증명 대행기관과 추가 계약을 완료해 톡학생증 서비스를 확대했다. 당시 계약 체결로 서울시립대, 포항공대, 단국대 등 22곳에서 톡학생증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이들 기관을 포함해 총 400여곳의 대학에서 톡학생증 이용이 가능하다. 톡학생증을 이용하면 온라인·오프라인에서 제휴 서비스를 통해 혜택을 제공받는다. 카카오페이 대학생 멤버십 서비스에 가입된 경우 생활용품점(다이소), 패스트푸드점(맥도날드·버거킹), 편의점(세븐일레븐), 카페(더벤티·공차)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지급받는다. 톡학생증 이용자는 전용 춘식이 이모티콘, 모바일·스마트워치 춘식이 배경화면, 춘식이 PPT 템플릿을 내려받을 수도 있다. 이정범 카카오 특증명 리더는 "지난해 5월 카카오가 선보인 톡학생증이 간편한 인증 방법과 실질적 혜택을 장점으로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 출시 1년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섰다"며 "신분, 증명 서비스 범위 확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발급 혜택을 제공하며 이용자들의 활용성과 실용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김의 가파른 가격 상승으로 관련주가 연일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20일 오전 9시28분 현재 사조씨푸드는 전 거래일 대비 430원(9.73%) 뛴 4850원에 거래 중이다. 사조씨푸드는 지난 16~17일 2거래일 동안에도 약 25% 상승했다.같은 시각 CJ씨푸드(6.52%)와 신라교역(5.97%), 동원수산(2.65%)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최근 김 가격은 가파른 상승세에 있다.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김 수출이 급증하는 반면 재고량은 예년보다 감소했기 때문이다.최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4월 김밥용 김의 평균 도매가격은 한 속(100장)당 1만89원으로 전년 동기(5603원) 대비 80.1% 치솟았다. 한 속당 도매가가 1만원을 넘긴 것은 사상 처음이다. 수산업관측센터는 김 도매가격이 올 12월까지는 1만∼1만1000원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오징어·김 등 가격 상승으로 수산물 테마가 상승하며 음식료주 강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며 "특히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김밥용 마른김의 도매가격이 한 속에 1만원을 돌파한 점이 주효했다"고 짚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