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시내버스요금을 오는 14일부터 현행 1백70원에서 2백원으로 17.6%
인상하고 좌석버스는 현행 4백70원에서 5백원으로 6.4% 인상키로 했다.
7일 경제기획원과 교통부는 이같은 방향으로 버스요금을 조정키로
의견을 모으고 금명간 교통부가 요금조정안을 공식 발표키로 했다.
정부는 당초 버스요금을 오는 12일부터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관계부처간 요금조 정에 관한 협의가 늦어짐에 따라 인상시기를 약간 늦춰
오는 14일부터 인상키로 했 다.
정부는 또 시외버스는 평균 17-18%, 고속버스는 5-6% 수준으로 인상,
조정키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현재 버스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심각한 운영난에 비추어
이같은 수준의 인상폭만으로는 경영개선이 어렵다고 판단,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 로 버스요금을 올려주기로 하고 업계를 설득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