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연휴 마지막날인 5일 오후부터 귀경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려 고속도로
마다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2천4백만명이 이동한 이번 설연휴기간중 귀성기간보다 귀경기간이 짧은
점을 감안한 귀성객들이 4일오후부터 귀경을 재촉했으나 5일오후부터
본격적인 귀경전쟁이 시작돼 평소 2시간 거리인 서울 대전구간이 6시간이나
걸리는등 정체현상을 빚었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천안 수원구간의 상행선 차량진입이 통제됨에 따라
천안 바로밑의 진입지점인 목천톨게이트로 차량들이 몰려 청주 목천
톨게이트구간에서 시속 20 30 로 서행되는 것을 비롯 구간마다 정체현상을
빚었다.
중부고속도로도 곤지암등 2개 톨게이트의 진입이 금지돼 중부4터널
중부휴게소구간에서 차량들이 10 20 의 거북이운행을 하는등 체증이
심했다.
또 호남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합류하는 희덕인터체인지 부근에서
심한병목현상이 나타나 호남고속도로의 경우 이리까지 차량행렬이
늘어서기도 했다.
한산했던 수도권 주변의 시내진입도로도 귀경차량이 늘면서 이날 오후부터
크게 붐벼 크고작은 교통접촉사고가 잇따랐다.
도로공사측은 설날연휴 마지막날인 이날 오후 15만여대의 차량이
귀경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