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 종합정보통신그룹 도약 노력> 이동통신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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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이동통신사업에 가장 뒤늦게 공식참여한 동양그룹은 이분야의
선진기술확보와 대국민서비스에 승부를 걸고있다. 50년대 시멘트
제과업으로 출범한 동양은 80년대들어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했고
21세기에는 종합정보통신그룹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뛰고있다.
동양선물사장으로 이동통신본부를 맡고있는 안상수본부장은 "다음세기에는
정보없이는 어떤 경쟁에서도 이기기 어렵고 정보를 지배하는 통신부문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할것"이라며 이분야에의 진출의지를 다졌다. 그는
이동통신사업이 결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일수는 없다고 말하고 단순히
한기업의 이윤추구사업보다는 공공성차원에서 국민에게 봉사하는 사업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양의 제2이동통신참여는 지난 89년12월부터 시작됐다. 당시 그룹의
2대총수에 취임한 현재현회장은 제3의 사업구상이 바로 이동통신이라며
이를 위해 그룹의 모든 힘을 여기에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곧이어 그룹종합조정실이 중심이 돼 이동통신에 관한 국내외 수요조사
기술동향등을 면밀히 검토했다. 이어 작년3월 동양정보통신을 설립했다.
그러나 동양측은 이동통신참여를 상당기간 대외비로 지켜왔다. 다른
그룹들의 참여움직임과 정부의 정책방향을 예의주시해 왔다는 설명이다.
동양은 작년11월에야 미국통신사업자인 US웨스트와 업무협력계약을 맺고
공식적으로 이동통신사업 참여를 선언했다. 이미 사업자경쟁에 뛰어든
5개그룹은 동양의 등장에 민감한 반응을 나타냈다.
동양은 곧바로 엔지니어링 마케팅 재정 전략기획 조사 해외업무등
6개팀으로 이동통신사업본부를 발족,본격 가동시켰다. 이를위해
그룹내외에서 재능있고 우수한 90여명의 인력을 확충했다.
이들중 30명은 이미 컨소시엄 파트너인 US웨스트에서 운용기술
사업계획서작성등에 관한 연수를 마쳤다. 지금도 30여명이 파견돼
각분야의 노하우를 습득하고있다.
동양은 이회사로부터 무엇보다 선진기술전수를 바라고 있다. 낙후된 국내
이동통신관련기술의 자립을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하나의 기술이라도 더
배우겠다는 욕심이다.
기존의 아날로그시스템뿐만아니라 차세대이동통신방식인 디지털시스템에
관한 모든 기술전수에 열중하고 있다. 동양은 현재 정부에 제출할
기본사업계획서를 거의 마무리했다.
재원조달의 방법이나 기술전수내용 대국민서비스향상방안등도 마련했다.
특히 US웨스트의 전문기술자들과 함께 기술적 현장시험및 최적의
셀(cell)디장인작업을 하고있다.
동양측은 미국국토의 45%에 달하는 넓은 지역에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있는 US웨스트와 손잡은 것을 자랑으로 내세우고 있다.
안본부장은 무엇보다 이회사가 적극적인 기술이전 자세를 보이고 있는것이
다행이라며 종합금융산업에서 익힌 동양의 뛰어난 서비스기법과 결합할때
이동통신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은 또 US웨스트의 서비스지역이 대도시 밀집지역과 산악지방으로
구성된 우리나라와 유사한 점이 시스템운용이나 고객서비스방법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회사는 특히 한국이동통신(주)에 핵심
소프트웨어(SW)인 BOS(기지국과 교환국의 장비상태를 감시 조정하는
기능)를 공급해 선진기술이전에 유리하다는 것이 동양측의 설명이다.
동양은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이동통신사업에 필요한만큼의 재원조달이
가능하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이미 향후3년간 3천억원을 투자,95년부터
흑자를 낸다는 계획이며 그이후에도 최소한의 이윤외에는
시설재투자,신기술개발에 충당하고 통화요금도 인하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그룹측은 동양증권 동양베네피트생명 동양매직 동양선물등
계열사들이 외국기업체와 성공적인 합작사업경험을 쌓은것 역시
이동통신합작과 관련한 제문제해결과 기술습득에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양은 현재 법인체 컨소시엄구성도 거의 끝낸 상태이다. US웨스트외에
국내기업중 공공기업 정부투자기관등과도 활발한 협의를 벌여 최종적으로
10개사정도를 참여시켜 이동통신사업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있다.
<김형근기자>
선진기술확보와 대국민서비스에 승부를 걸고있다. 50년대 시멘트
제과업으로 출범한 동양은 80년대들어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했고
21세기에는 종합정보통신그룹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뛰고있다.
동양선물사장으로 이동통신본부를 맡고있는 안상수본부장은 "다음세기에는
정보없이는 어떤 경쟁에서도 이기기 어렵고 정보를 지배하는 통신부문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할것"이라며 이분야에의 진출의지를 다졌다. 그는
이동통신사업이 결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일수는 없다고 말하고 단순히
한기업의 이윤추구사업보다는 공공성차원에서 국민에게 봉사하는 사업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양의 제2이동통신참여는 지난 89년12월부터 시작됐다. 당시 그룹의
2대총수에 취임한 현재현회장은 제3의 사업구상이 바로 이동통신이라며
이를 위해 그룹의 모든 힘을 여기에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곧이어 그룹종합조정실이 중심이 돼 이동통신에 관한 국내외 수요조사
기술동향등을 면밀히 검토했다. 이어 작년3월 동양정보통신을 설립했다.
그러나 동양측은 이동통신참여를 상당기간 대외비로 지켜왔다. 다른
그룹들의 참여움직임과 정부의 정책방향을 예의주시해 왔다는 설명이다.
동양은 작년11월에야 미국통신사업자인 US웨스트와 업무협력계약을 맺고
공식적으로 이동통신사업 참여를 선언했다. 이미 사업자경쟁에 뛰어든
5개그룹은 동양의 등장에 민감한 반응을 나타냈다.
동양은 곧바로 엔지니어링 마케팅 재정 전략기획 조사 해외업무등
6개팀으로 이동통신사업본부를 발족,본격 가동시켰다. 이를위해
그룹내외에서 재능있고 우수한 90여명의 인력을 확충했다.
이들중 30명은 이미 컨소시엄 파트너인 US웨스트에서 운용기술
사업계획서작성등에 관한 연수를 마쳤다. 지금도 30여명이 파견돼
각분야의 노하우를 습득하고있다.
동양은 이회사로부터 무엇보다 선진기술전수를 바라고 있다. 낙후된 국내
이동통신관련기술의 자립을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하나의 기술이라도 더
배우겠다는 욕심이다.
기존의 아날로그시스템뿐만아니라 차세대이동통신방식인 디지털시스템에
관한 모든 기술전수에 열중하고 있다. 동양은 현재 정부에 제출할
기본사업계획서를 거의 마무리했다.
재원조달의 방법이나 기술전수내용 대국민서비스향상방안등도 마련했다.
특히 US웨스트의 전문기술자들과 함께 기술적 현장시험및 최적의
셀(cell)디장인작업을 하고있다.
동양측은 미국국토의 45%에 달하는 넓은 지역에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있는 US웨스트와 손잡은 것을 자랑으로 내세우고 있다.
안본부장은 무엇보다 이회사가 적극적인 기술이전 자세를 보이고 있는것이
다행이라며 종합금융산업에서 익힌 동양의 뛰어난 서비스기법과 결합할때
이동통신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은 또 US웨스트의 서비스지역이 대도시 밀집지역과 산악지방으로
구성된 우리나라와 유사한 점이 시스템운용이나 고객서비스방법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회사는 특히 한국이동통신(주)에 핵심
소프트웨어(SW)인 BOS(기지국과 교환국의 장비상태를 감시 조정하는
기능)를 공급해 선진기술이전에 유리하다는 것이 동양측의 설명이다.
동양은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이동통신사업에 필요한만큼의 재원조달이
가능하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이미 향후3년간 3천억원을 투자,95년부터
흑자를 낸다는 계획이며 그이후에도 최소한의 이윤외에는
시설재투자,신기술개발에 충당하고 통화요금도 인하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그룹측은 동양증권 동양베네피트생명 동양매직 동양선물등
계열사들이 외국기업체와 성공적인 합작사업경험을 쌓은것 역시
이동통신합작과 관련한 제문제해결과 기술습득에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양은 현재 법인체 컨소시엄구성도 거의 끝낸 상태이다. US웨스트외에
국내기업중 공공기업 정부투자기관등과도 활발한 협의를 벌여 최종적으로
10개사정도를 참여시켜 이동통신사업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있다.
<김형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