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다수는 경제와 보건문제를 포함, 미국이 안고 있는 주요 문제점
들을 가장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정당으로 민주당을 꼽고 있는 것으로
3일 공개된 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ABC방송과 워싱턴 포스트지가 공동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1천5백12명을 무작위 추출, 전화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9%는
민주당이 국내의 주요 문제들을 보다 잘 해결해 낼 것으로 본다고
답했으며 반면 공화당이 더 잘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39%에
머물렀다.
또한 중산계층을 잘 대변하는 정당이 어느 당인지에 관한 질문에
민주당이 55% 대 34%로 공화당을 앞섰으며 국가경제에 기여할만한 정당에
관한 질문에서도 민주당이 49%대 38%로 공화당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화당은 국방과 외교문제에서 민주당보다 더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응답자의 60%는 국방문제에서, 56%는 외교문제에서
공화당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