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 안창호검사는 1일 14대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
을구에 공천된 민자당 정책위의장 나웅배의원(58)을 사전 선거운동혐의로
소환,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나의원이 작년 8월 지역구 주민들에게 수건 1천7백여장과 탁상시계
를 돌리고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같은해 10월 고소당한 내용에 대해 이날
하오 2시부터 4시간여 동안 집중 조사한 후 귀가시켰다.
나의원은 검찰에서 지난해 8월 당시 체육대회에 참가한 당원들을 위해
물건들을 배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