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 러시아연방 정부는 한국을 포함,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주재 대사의 3분의 1이 넘는 50여명의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방침
이라고 일 산케이신문이 2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한국 대사에는 파노프 태평양.동남아시아국가
국장이, 중국 대사에는 로가초프 특명대사가 각각 기용될 예정이며
솔로비요프 현 중국대사는 신 설되는 아시아.태평양문제 종합국장에
취임한다.
또 미국.프랑스등 서방 중요국가 대사들도 교체, 주미대사에는 루킨
러시아 최 고회의 국제문제위원장이 가장 유력시 되고 있다.
옐친 대통령은 지난 1월말 이동대상으로 결정된 50명의 대사들 가운데
먼저 13 명에 대한 인사를 승인, 서명했는데 치조프 주일대사는 이번
인사에서 유임됐다.
이같이 러시아가 아시아 각국 대사들을 대폭 교체하고
아시아.태평양문제 종합 국을 신설한 것은 옐친 정권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중시 자세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산케이신문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