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오 안드레오티 총리가 이끄는 이탈리아정부는 1일 임기를 5개월
앞두고 조기해산하는 의회에 작별을 고했다.
이날의 의회해산 및 조기총선 실시 결정은 지난 수주동안 예상됐던
일로 의회내 정당간의 분쟁이 극도로 혼미한 상태로 빠져들어 조기총선만이
의회질서를 회복시키 는 유일한 길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편 이탈리아 하원은 이날 의회 해산에 대한 3일간의 토론 마지막날을
맞아 안 드레오티 내각에 대한 신임안을 2백42대 1백45로 가결시켰다.
안드레오티 내각에 대한 신임안 가결은 그의 4개당 연립내각이
총선직후까지 집 권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조기총선은 오는 4월 5일에 실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