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미경제의 마이너스성장발표,당분간 금리인하계획이 없다는 미금융당국
의 발언등으로 미주가는 29일 큰 폭으로 떨어졌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공업평균주가지수는 이날 47.18포인트가 빠져
3,224.96에 폐장됐다.
이날의 주가하락폭은 작년11월15일의 1백20.31포인트하락이후 하루하락
폭으로는 가장 큰 폭이다.
뉴욕증시는 개장초에 약세로 출발한후 장중반꼐에는 급등세로 반전돼 한때
전날보다 23포인트가 오르기도 했으나 미경기침체및 단시일내에 금리를
내릴 계획이 없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후장들어 폭락세로 돌변했다.
미상무부는 작년미GDP(국내총생산)성장률이 마이너스0.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는 지난82년의 마이너스2.2%이후
처음이다.
상무부는 이어 91년4.4분기 GDP성장률이 연율로 0.3%였다고 발표했다.
한편 앨런 그린스펀미FRB(연준리)의장은 필요하다면 금리를 더 내릴수도
있으나 지금 당장은 금리인하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린스펀의장은 이날 상원은행위원회에 출석해 미경제가 아직까지 뚜렷한
회복징후를 보이지 않고있으나 올봄에는 회복조짐이 나타날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지 부시미대통령이 연두교서에서 밝힌 경제회생대책들이 별로 알맹이가
없다는 평가도 이날 주가폭락의 한 요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