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취항중인 23개 외국항공사들의 지난해 결항및 지연율이 국적
항공사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선의 경우 국적 항공사가
2만4백99회를 운항한 가운데 84회를 결항,0.4%의 결항률을 보인데 비해
23개 외국항공사들은 모두 2만2천9백29회 가운데 6백27회를 결항해 7배나
높은 2.7%의 결항률을 기록했다
또 지연사고는 같은 기간중 국적항공사가 2.4%인 6백75회에 불과했으나
외국항 공사들은 1천5백85건, 6.9%의 지연율을 보였다.
결항률을 항공사별로 보면 오스트리아의 라우다항공(12.2%)<>프랑스항공
(9.3%)<>유나이티드항공(4.8%)<>타이항공(4.6%)<>콘티넨탈항공(4.3%)
<>노스웨스트항공(3.2%) 등 순위였다.
지난해 단 한차례의 결항도 하지 않았던 항공사는 <>전일본 항공<>일본
에어시스템<>소련 아에로플로트<>싱가폴항공<>독일 루프트한자항공
<>호주의 콴타스항공 등 6개사였으며 이중 싱가폴항공,일본에어시스템,
아에로플로트항공 등 3개사는 2년 연속 결항률 0%를 기록했다.
한편 국적항공사는 아시아나 항공이 결항률 0.1%와 지연율 1.2%
(국제선)를 기록한데 비해 대한항공의 경우 이보다 높은 0.4%의
결항률과 3.1%의 지연율을 나타냈으며 국내선 결항률은 대한항공이
4.6%를, 아시아나 항공이 2.2%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