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의원 일동은 16일 성명을 통해"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연
기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시의원들은 성명에서 "자치단체장 선거를 92년6월30일 이전에
실시한다는 지방 자치법 규정은 역사적 명령이고 여야합의에 의한
국민과의 약속이다"며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선거연기를 결정한 것은
월권이고 대통령 자신이 공포한 법률을 어기는 결과"라고 주장 선거
연기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시의원들은 이같은 요구가 거부되면 "전국민과 광주시민, 민주인사
들과 연대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