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고위당국자는 9일오후 정주영씨의 정치자금발언과 관련,"과거의 관행에 따라 소수기업인들이 불우이웃돕기등에 보태써달라고 성금을 기탁한 일이 있다"면서 "그 경우에는 기탁자의 뜻에 따라 쓰여진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노태우대통령은 이러한 관행도 바람직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시정하려고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에 즉각 반발했다.주 부의장은 22일 컷오프가 결정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이 정상이 아니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정상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주 부의장은 "이 위원장의 결정은 대구시장 선거를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라며 "이 결정을 승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주 부의장은 "오늘 오전 장동혁 대표가 굳이 대구까지 내려와서 대구 국회의원 전원과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장 대표는 '정상적인 경선'을 약속했다"며 "이 약속이 물거품이 됐다"고 지적했다.장 대표를 향해 "작심하고 이런 거짓 행동과 약속을 한 것인가"라며 "아니라면 이 위원장의 이 기괴한 결정을 바로잡아 달라"고 촉구했다.이어 "'윤어게인'의 총아로 그렇게 애지중지하던 이 전 위원장을 왜 잘랐는가. 대구시장 후보가 아니라 대구 지역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시키기 위한 전술 변경이라는 세간의 의혹에 대해 이 위원장은 답하라"고 쏘아붙였다.그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 이 부당한 컷오프에 대해 사법적인 판단을 구하겠다"며 법원 가처분 신청 가능성을 시사했다.또 "당내에서 자구절차를 밟겠다"며 "저는 마지막까지 물러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이 전 위원장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했다.그는 "장 대표가 경선 내홍과 관련해 모든 것이 당대표의 책임이며 '시민 경선'을 추진하겠다고 한 상황에서 공관위가 유력 후보를 컷오프한 것은 이해가 되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 광화문 공연을 앞둔 지난 21일 오후. 축제 분위기 속에서도 넷플릭스와 국내 통신 3사는 초조한 마음으로 공연 시작을 기다렸다. 전 세계 190여개국에서 수천만 명이 동시 접속할 초대형 공연이었다. 접속 장애가 발생할 경우 치명상을 입을 수 있었다. 현장에서도 약 10만명이 밀집해 사진·동영상을 전송하고 라이브 방송까지 송출하는 상황이었다.하지만 전 세계 시청자들이 몰리는 가운데서도 BTS 공연이 각국 TV·스마트폰에 끊김 없이 전송되면서 정보기술(IT) 강국의 면모를 재차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브랜든 리그 넷플릭스 부사장은 “기술적 안정성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중계 인프라에 많은 투자를 했다”며 “현지 파트너들과도 긴밀하게 협력했다”고 말했다. ◇투입된 방송 장비 무게만 165t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BTS 광화문 공연을 위해 넷플릭스는 100억원대 제작비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이번 공연에는 23대의 카메라와 124개의 중계 모니터가 사용됐다. 투입된 방송 장비 무게를 합치면 164.5t에 달한다. 현장에 설치된 전력 케이블 길이는 약 9.5㎞, 전력 공급량은 약 3000가구가 동시에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인 9660kVA다.이 정도의 대규모 중계 인프라를 투입한 것은 넷플릭스 입장에서도 전례 없는 대형 공연 생중계였기 때문이다. 리그 부사장은 “이번 BTS 라이브가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이벤트”라고 했다. 공연 시작과 동시에 트래픽이 폭발하면 어떤 변수가 생길지 알 수 없었다.우선 넷플릭스 측은 대규모 동시 접속 상황에서도 끊김 없이 중계하기 위해 여러 백업 전
이란군이 22일(현지시간) 최첨단 자폭 드론을 사용해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공항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이란군 대변인은 이날 "벤구리온 공항을 겨냥한 보복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벤구리온 공항은 이란을 공격하는 근거지이며 무역의 90% 이상이 이뤄지는 시온주의자들의 경제 동맥"이라고 언급했다.벤구리온 공항은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시작된 뒤 미군의 공중급유기가 이착륙하는 곳이다.대변인은 "이번 공격에 사용된 드론 대부분은 아라시-1 등 기존 드론보다 파괴력이 강한 아라시-2였다"고 설명했다. 또 "아라시-2 드론은 언제든 발사될 수 있도록 신속한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아라시-2는 사거리가 이스라엘 전역에 닿을 수 있는 2000km에 달하며 저비용 장시간 비행과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란군의 주장이다.이란군은 이 드론을 개발하면서 '텔아비브와 하이파 타격용'이라고 발표했었다. 이달 5일 아제르바이잔 니히체반 공항을 공격했을 때 이 기종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