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김대중공동대표는 30일 "내년의 14대 총선등 3대선거 동시실시
문제는 매우 중요하므로 이의 관철을 위해 내년초 구체적인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해 연초부터 서명운동등을 벌여나갈 방침임을 시사했다.
김대표는 이날 오전 마포당사에서 출입기자들과 송년간담회를 갖고
"지난 한해 는 유엔가입, 남북한 합의서서명등 밝은 면과 민자당내 암투로
인한 정치혼란, 경제 적 좌절등 어두운 면이 교차한 한해였다"면서
"내년에도 명암이 엇갈릴 것이나 정치 의 도덕성 회복으로 젊은 층의
정치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물가안정, 경제활성화 도 중요한 문제로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 한해의 가장 큰 성과로 지방자치제 실시와 야권통합을
꼽고 "민 주당은 통합과 결속의 고비를 넘겼으며 공천고비만 잘 넘기면
총선과 지방자치단체 장 선거에서도 승리해 정국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