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정신박약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가 산모들의 이해부족으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목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22개 보건소를 통해 금년중 4천6백명의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를 실시키로 했으나 11월말
현재까지 검사실적은 목표의 45%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 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는 생후 3-7일 사이에 실시해야 하나 산모들이
산후조리 등으로 검사시기를 놓치기 쉬운데다 이 검사의 필요성에 대한
이해도가 낮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선청성 대사이상 검사는 신생아의 효소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는지의
여부를 검사하는 것으로 대사이상을 계속 방치할 경우 정신박약자로
발전된다.
시는 이에따라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무료검사와 함께 각 산부인과
병원을 상대로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를 실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나
검사장비를 갖춘 병원이 적은데다 의료보험혜택도 없어 아직까지
두드러진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