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시침체에도 불구 증시주변 자금사정은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현재 고객예탁금,
채권관리기금(BMF), 환매체(RP)잔고 등 증시주변 자금은 지난해말 보다
1천6백89억원이 늘어난 3조2천6백96 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고객예탁금이 지난해 말 보다 2천5백65억원이 늘어난
1조3천7백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환매채잔고는 6천8백36억원이 늘어난
1조2천45억원, BMF는 7천5백12억원이 줄어든 6천9백51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매채중 규모가 5천만원 이상으로 법인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거액RP는 연평균 수익률이 18.6%로 현실화 되자 올들어 판매규모가
6천6백61억원이 늘어나는 등 증권회사의 주력 수신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반면 BMF는 수익률이 평균 13.3%로 낮아 올들어 잔고가 7천억원이상 줄어
금융상품으로써의 매력을 상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난 26일 현재 신용융자잔고는 1조5천5백14억원으로
이달들어서만 3천80억원이 줄어들어 지난 7월이후 5개월만에
1조5천억원대로 떨어지는 등 증시주변자금 사정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