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햇동안 투신사들의 주식매매규모는 지난해에비해 크게 활발했으나
순매입규모는 오히려 감소,기관투자가로서의 장세안정기능이 다소 약화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신등 8개투신사가 올 한햇동안 신탁재산을
통해 매입한 주식은 3조5천8백40억원,매도한주식은 2조7천9백63억원으로
조사돼 순 매수규모가 7천8백77억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8개 투신사의 순매입규모가 9천7백64억원으로 집계됐던데
비하면 매매는 크게 증가했으나 순매입규모는 오히려 감소한 셈이다.
이는 투신사들이 약세장지속에 대항하여 펀드 수익률을 높이기위해
교체매매를 활발히했으나 주식형 수익증권 환매증가로 장세개입 여력은
조금 약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투신사별로는 한투가 1조2천9백96억원 매수하고 1조3백97억원을 매도하여
순매수규모는 2천6백억원이었다.
대투와 국투는 각각 1조8백32억원과 5천9백83억원어치를 사들인반면
8천4백30억원과 5천3백12억원씩 팔아 순매수규모는 2천4백2억원과
6백71억원으로 집계됐다.
중앙투신등 5개 지방투신사들은 6천29억원어치의 주식을 매입하고
3천8백24억원어치를 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