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배출가스량이 매년 증가,앞으로 7 8년후에는 서울시내전역에 연중
각종스모그현상으로 기관지염 안질등 공해병이 만연,사람이 살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할것으로 예상되고있다.
28일 환경처가 추정한 연도별 자동차배출가스량에 따르면 내년부터 오는
2000년까지 자동차대수증가등 오염원증가요인으로 노후차량운행억제
저공해자동차개발 배출가스억제대책등 대기오염저감대책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매년 10 20%씩의 자동차배출가스량이 증가해 7 8년후에는 92년의
3백74만7천t보다 2배가량증가한 8백30여만t에 달해 시청 광화문등 도심지는
사람이 살기에 힘들정도로 대기오염이 심각할것으로 전망했다.
최근에도 대기오염의 주범인 차량배출가스로 여름철엔 최소한 10일에
한번꼴로 광화학스모그현상이,겨울철에는 수시로 런던스모그현상이
발생하고있는 실정이다.
환경처의 이번 분석은 현재 추진중인 대기오염저감대책이 제대로
시행되는것을 전제로 했기때문에 실제 배출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심각성을 더해주고있다.
실제로 환경처가 지난89년부터 추진중인 영업용노후차량의 자가용으로의
전환 금지와 버스 트럭등 경유차량의 차령 단축이 교통부등 관계부처의
반대로 아직 시행되지 않고있으며 자동차배출가스억제대책도 업계의 반발에
부딪쳐 크게 후퇴된 상태이다.
환경처는 자동차배출가스량이 오는92년에는 아황산가스 9만2천t,일산화탄소
2백67만2천t, 탄화수소 27만9천t, 질소산화물 62만1천t등 모두 3백74만7천t
에서 95년엔 아황산가스 10만t, 일산화탄소 4백11만8천t, 탄화수소 42만
9천t, 질소산화물 90만7천t등 모두 5백67만1천t으로 51.34%나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오는98년엔 아황산가스 12만2천t,일산화탄소 5백44만2천t등 모두
7백39만6천t을 발생,92년보다 97.38%나 늘어나고 오는 2000년엔 모두
8백37만t을 발생시켜 92년보다 무려 2배이상이나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환경처관계자는 "자동차대수가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해 이로인해
거리에서의 자동차 정체도 심해지기 때문에 대기오염은 날로 악화될수밖에
없다"며 "범정부차원에서 자동차생산억제와 저공해자동차개발등이 선행되지
않는한 대기오염은 좋아질수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