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들이 증자나 회사채발행 등을 통해 조달한 직접금융은
지난해보다 8.2% 증가한 15조1천4백78억원으로 나타났다.
28일 재무부에 따르면 또 이들 직접금융중 주식은 2조4천71억원으로
작년보다 1 7.5%가 감소한 반면 회사채는 12조7천4백7억원으로 15.0%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직접금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주식이 지난해의 20.8%에서
15.9%로 낮아진 반면 회사채는 79.2%에서 84.1%로 높아졌다.
업종별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보면 제조업은 14조9백47억원으로 전체의
93.0%에 달했으나 금융업은 1조5백31억원으로 7.0%에 불과했다.
규모별 비중은 대기업이 지난해의 77.0%에서 75.0%로 낮아진 반면
중소기업은 2 2.7%에서 25.0%로 높아졌다.
또 용도별 비중은 시설자금이 지난해의 47.5%에서 50.2%로 높아졌으며
운영자금은 52.5%에서 49.8%로 낮아졌다.
한편 지난 9월 공개요건이 강화됨에 따라 올해 공개된 회사는 21개로
지난해의 36개보다 41.7%가 감소했으며 유상증자를 실시한 회사는
1백36개로 지난해의 1백69개에 비해 19.5%가 줄었다.
회사채발행은 회사채발행 평점제의 도입으로 중소기업을 우대함에 따라
중소기업의 회사채발행이 올해 3조5천8백9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1.0%가
증가했으며 대기업은 9조1천5백16억원으로 9.7%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또 올해 기업자금난으로 차환발행의 허용을 확대함에 따라 차환용
회사채발행이 지난해보다 86.8%나 증가한 3조7천9백39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