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콜로프 주한러시아공대사는 28일 "소련과 북한간에 지난 61년 체결한
조소상호우호조약은 냉전시대에 체결된 문건으로 금명간 러시아공지도부와
의회에서 조약승계여부를 재검토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콜로프대사는 이날오전 시내 롯데호텔에서 한국경제과학연구원(이사장
허만기 의원)이 주최한 정책세미나에 참석 "러시아공은 과거 소연방이
체결한 모든 국제적 의무를 준수할것이나 소련과 북한간의 상호우호조약은
러시아공이 조약의 주체가 아니므로 다르게 대처할 수있다"고 말했다고
허의원의 측근이 전했다.
소콜로프대사는 한.러시아공협력문제에도 언급, "한.러시아공화국간의
통상협정이 필요하다"면서 "러시아공은 한국과의 경제관계에 있어서
차관보증문제등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소련의 핵버튼이 옐친러시아공대통령에게 넘겨졌으나 결코
사용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독립국가공동체는 핵무기를 절대로 먼저
사용치않을 것임을 이미 천명한바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