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개인두 성형술로 코골음 치료 개가
강남성모 이비인후과 임상사례 보고
(서울=연합)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일반인의 40% 이상이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 로 알려진 코골음 및 수면무호흡증을 구개인두성형술(UPPP :
Uvulo Palato Pharyngo plasty)을 통해 성공적으로 치료한 임상사례가
학계에 보고됐다.
한림대 부속 강남성모병원 이비인후과교실(김영민외 3인)은 최근
발표한 임상보 고서를 통해 " 작년 5월부터 지난 5월까지 1년간 본 병원을
찾아온 코골음 및 수면 무호흡증 환자 7명에 대해 구개인두 성형술을
시술한 결과 코골음 증상은 4명이 완 치되고 나머지 3명은 경미한 증상만
남았으며 수면무호흡증이 있던 5명중 3명이 완 치되고 2명이 상당히
호전되는 등 전체적으로 80%에 가까운 수술효과를 거두었다" 고 밝혔다.
이 수술법은 구체적으로 "구개편도(편도선)적출술과 동시에
연구개.구개수(목 젖).구개편도의 후구협궁과 인두후벽의 일부를
구개수선의 1.5 상방을 정점으로 하는 아치형 선을 따라 제거하고
완전히 지혈을 한후 연구개의 전후 점막과 구개궁 의 전후 점막을
봉합하는 것"으로서 지난 81년 일본의 후지타 박사에 의해 처음으 로
발표된후 이미 선진국에서는 널리 확산돼 왔다.
이 보고서는 이 수술법의 시술시 가장 주의할 점은 `연구개의 절제
정도를 결정 하는 문제''라고 지적한후 효과적인 방법으로 "완전 마취상태에
있는 환자의 연구개 를 손가락으로 밀어 후인두벽에 닿는 부위부터 수 mm
후방에서 절제하는 방법"을 추천했다.
보고서는 " 종전에는 코골음 증상이 다른 사람에 대한 안면방해 등
가벼운 문제 로 간주돼왔으나 의학적 관점에서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과
이에 따른 만성 저산소 증, 예측이 어려운 부정맥증 등을 동반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갑작스러운 사망까 지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하나의 질병으로 인식될 필요가 있다" 고 지 적했다.
코골음은 이밖에도 고혈압 등의 심폐기능 장애와 함께 우울증,
성격변화, 야뇨 증 등을 야기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면무호흡증이란 수면중 10초 이상 코나 입을 통한 공기의 출입이
정지되는 이 른바 무호흡상태가 1시간에 5회 또는 7시간에 30회 이상
일어나는 증상으로 생리적 으로는 저산소증, 고이산화탄소증, 호흡산증,
고혈압 등을 수반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