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지점장등 간부 2명이 고객이 맡긴 예탁금과 주식등 3억5천만원
상당을 몰래 빼낸 뒤 잠적,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지점 형사2부 박상옥검사는 2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태평양증권
대표 유 철호씨가 태평양증권 부산지점장 김성균씨(42.부산시 남구
광안2동 1121의 2)와 이 지점 정도수과장(32. 남구 망미동 826의3)등
2명을 고객예탁금횡령과 사문서위조등 혐의로 고소해 옴에 따라 김씨와
정씨를 긴급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등은 서로짜고 고객인 강진철씨(62. 남구 대연동
1482의 13) 가 지난 5월31일 입금한 예탁금 1천6백만원과 강씨가 보유한
유공주식 1천8백주, 럭 키주식 1천주등 각종 주식을 매각한 돈
3억5천만원을 몰래 빼내 달아났다는 것.
김씨등은 피해자인 강씨에게 허위잔고 증명서를 교부하는 수법을 써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증권감독원도 지점장 김씨등이 빼낸 고객의 예탁자산과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 지점에 대한 특별감사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