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은 26일 한국고유모델디자인개발5개년계획을 수립,
이기간중 한국고유모델디자인을 집중 개발하고 전문디자이너양성및
공급을 활성화하며 인력은행을 운영하는등 종합적인 디자이너 수급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국내기업의 고유모델 디자인이 전제품의 36.3%(90년도)에
불과할뿐만아니라 모방모델보다 수출가격이 14-19%나 싸게 팔리고 있어
이를 개선하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키 위한것이다.
디자인개발원은 이계획에서 오는 95년까지 1백개제품디자인 전문회사를
중점 육성 지원키로 하고 내년1월중 대상업체를 선정키로 했다.
선정된 전문회사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협의,각종 금융및 세제지원을
하게된다.
또 부족되는 전문디자이너를 매년 4백60명씩 모두 2천1백45명을 양성하는
한편 인력은행설치와 기업체의 디자이너수요를 조사,수급을 조절해나가기로
했다.
디자이너인력은행에서는 디자이너의 작품활동내역수상경력 근무경력
인물사사진등을 수록한 디렉토리를 제작,내년5월께 산업계에 배부해 취업을
적극 알선키로 했다.
디자이너개발원이 지난9월말까지 등록을 받은 전문디자이너는 2천3백92
명으로 분야별로는 시각디자인 1천38명 환경29명 제품디자인 1천3백25명
(공예4백19명포함)등이다.
개발원은 또한 한국고유모델개발의 중요 애로요인이 전문디자이너부족외에
경영자의 관심및 개발노력부족에도 있다고 보고 내년도에 경영자를
대상으로한 산업디자인연수를 실시,경영자의 관심과 개발의욕을 고취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