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들이 CIM(컴퓨터통합생산)시스템을 서둘러 도입할 예정이어서
시장규모가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으나 이분야의 기술인력은 부족하고
개발능력이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과학기술정책연구소의 "CIM기술수요및 시장전망"에 따르면 대부분의
제조업체들이 현재 CIM시스템을 설치하고 있거나 1 2년후 도입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CIM국내시장규모는 지난해 4백억원에서 올해 8백억원선으로
늘어나고 95년 4천억원,2000년엔 4조원선에 이르러 연평균 59%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CIM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자 대기업및 중소기업이
잇따라 CIM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나 기술수준이 낮고 전문성이 없으며
외국기술에 의존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내 CIM공급업체들은 대부분이 제품의 주문에서 설계 생산 검사 출하및
판매관리까지의 전공정을 통합관리하는 CIM구축을 표방하고 있으나
기술능력은 설비자동화나 단순한 라인자동화 수준에 머물고 있다.
CIM업체 가운데 79%가 외국과 기술제휴로 개발하거나 직수입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 자체개발이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본에대한 기술의존이 심해 80년대중반이후 도입된 CIM관련기술
50여건중 일본에서 들여온 것이 26건이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