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의 전체 채권발행량중 회사채의 비중은 올해보다 줄어들어
일반기업들이 회사채발행을 통해 증시에서 자금을 조달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92년의 채권발행액은 모두 56조6천5백억원으로
올해보다 12.3% 늘어날것으로 추정된다.
분문별로는 국채가 올해보다 23.3% 늘어난 10조5천6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지방채는 42.9%가 늘어난 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은행법개정으로 시중은행도 금융채발행이 가능해져 올해보다 9.3%가
증가한 모두 30조원의 금융채가 발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기채조정협의회의 물량조정을 받는 회사채는 올해의 12조원에서
내년에는 8.3%가 증가한 13조원에 그칠 전망이다.
따라서 회사채가 전체 채권발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23.8%에서
내년에는 22.9%로 줄어들게된다.
이에따라 채권시장은 일반기업에 대한 자금조달시장의 기능보다는 정부및
금융기관의 자금창구로 전락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질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