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기계류무역적자규모가 1백억달러를 훨씬 웃돌 전망이다.
25일 기계공업진흥회가 발표한 92년기계류무역전망(전자 조선제외)에
따르면 내년중 수출은 올해보다 15.3%늘어난 1백75억달러,수입은
16.0%증가한 2백91억달러를 각각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따라 기계류무역적자규모는 1백16억달러에 이르러 처음으로
1백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올추정치인 99억달러보다 17.2%확대될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대일무역적자규모는 전체 기계류적자의 84.5%인 9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대일적자규모는 올추정치83억달러보다
18.1%늘어난 것이다.
내년중 기계류무역적자가 더욱 심화되는 것은 국내기업들이 인력난해소및
생산성제고등을 겨냥,자동화및 첨단설비도입을 늘리는 반면 수출은
기술낙후와 가격경쟁력저하등으로 부진을 계속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정부가 적자축소를 위해 국산기계구입자금지원을 확대하고
외화설비자금지원을 축소하는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이같은 방안도
수입증가율을 다소 둔화시키는 선에 그칠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올들어서의 기계류무역적자는 전체무역수지적자의 85%선인
85억달러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