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간 첨예한 이해관계대립으로 시장질서를 깨뜨리는데 결정적인(?)역할
을 해온 NCC(나프타분해공장)업체의 사장단들이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
하면서 시장질서유지등을 협의하고 나서 눈길.
석유화학공업협회에서 23일 열린 이번간담회에는 투자자유화에 대한
불만으로 협회가 주선하는 모임에는 나가지 않겠다던 장홍규대림산업사장을
비롯 정도순 호남석유화학사장 이현태 현대석유화학사장 박원배 한양화학
사장 박종율 유공부사장 전문환 대한유화부사장 최훈 삼성종합화학부사장등
이 참석.
사장단들은 이날 신규참여업체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참여한 다음에
가격문제등 시장질서유지대책을 본격협의하는것이 순서라는데 대부분
견해를 같이하고 투자자유화실시 2년도 안돼 정부가 규제를 가하려는데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그러나 일부에서는 공급과잉부분만이 지나치게 부각됨에 따라 은행에서도
이제는 석유화학이라면 고개를 내저을정도라며 조속한 대책마련을 주장.
한관계자는 "물과 기름 사이였던 신규.기존업체의 사장단들이 한달에
한번씩 모이기로 한것만은 큰소득"이라면서도 공급과잉이 몰고올 부작용을
처방할수 있는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는것은 이해할수없는
자세라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