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23일오전 시내 조선호텔에서 방한중인
스티븐 솔라즈미하원아태소위원장과 만나 북한의 핵개발저지문제를 비롯,
최근 국내정국과 한미관계등 상호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솔라즈의원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북한방문결과를 설명한뒤 "북한은
한반도의 핵문제를 미국과의 직접협상을 통해 해결하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북한으로 하여금 국제핵사찰을 수락토록 하는데에는 단순한 외교적
노력만으로는 부족하고 가시적인 대북경제제제등 유엔결의를 통한보다
확고한 조치가 필요할것같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이와관련, "남북한의 합의서이행과 핵문제타결이 동시에
이뤄져야할 것"이라면서 "북한의 핵개발을 중지시키기 위해 무력에
호소하기 보다는 유엔안보리 결의를 통해 북측에 압력을 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배석한 신경식대표비서실장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