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유럽지역에 대한 자동차수출을 대폭강화한다.
22일 현대는 내년중 유럽지역에의 자동차수출규모를
올해(6만5천5백대)보다 37%이상 늘린 9만대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도 현대의 전체자동차수출목표 증가율 11.1%보다 3배이상 높은
것이다.
이중 벨기에등 서유럽지역이 7만대로 올해보다 45.8%,동구권은 2만대로
14.3% 각각 늘어날 전망이다.
국가별로는 독일이 올해 8천4백대에서 2만대로 늘어나 가장 많고 이어
폴란드(1만2천대) 이탈리아및 영국(각1만1천대씩) 네덜란드(8천2백대)
그리스(6천2백대)등의 순이다.
특히 최근 새로 개척한 체코지역엔 올해(2백50대)보다 6배 늘어난
1천5백대를,오스트리아엔 1천6백대를 처녀수출할 예정이다.
차종별로는 엑셀승용차(현지판매이름 포니)가 4만6천5백대로 올해보다
25%이상 늘고 엘란트라 2만3천대(52.3%증가) 스쿠프 1만3천대(56.6%")
쏘나타 7천5백대(53%")로 잡혀있다.
현대는 유럽지역에 대한 판매를 늘리기위해 지난1월 설립한 현지판매업체
HMDG사의 산하딜러수를 현재 1백65개에서 2백40개로 늘리고
애프터서비스요원을 상주시킬 방침이다.
또 유럽전역을 대상으로한 승용차광고와 CI(기업이미지통일) 작업도
추진,시장이 까다로운 프랑스시장까지도 내년중 개척키로 했다.
특히 내년하반기엔 이탈리아 로마에서 "전유럽 자동차 딜러회의"를
소집,현지시장에 맞는 마케팅전략과 품질개선 가격경쟁력강화방안을
집중논의할 예정이다.
현대가 이처럼 유럽지역에 차판매비중을 크게 높인것은 독일통일에 따른
자동차수요급증과 한국산차에 대한 이미지향상 수출시장다변화와 관련된
신시장개척이 내년에도 활기를 띨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