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식에 제공된 배추김치의 63.3%가 남아서 버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보사부의 의뢰를 받아 한국식품연구소(소장 홍종옥)가
서울, 대구, 광주, 대전, 전주, 천안 및 마산지역의 한식음식점
6백개소를 대상으로 식단종 류와 제공량 및 잔반량(남은 반찬량)을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21일 식품연구소에 따르면 한정식에 따라 나오는 배추김치의 경우 평균
43.7g이 제공돼 이중 19.6g이 남아 버려졌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한정식에서 제공되는 열무김치의 경우 평균 19g중 12.1g이
남아 63.7%의 잔반율을 보였으며 한정식의 오이 소박이는 21.2g중 9.1g이
남아 42.8%의 잔반 율을 기록했다.
등심구이에 제공되는 마늘은 평균 18.1g중 15.5g이 남아 처음 제공량의
85.5%가 버려졌으며 대구매운탕은 51.4%,동태찌개는 33.4%의 잔반율을
보였다.
설렁탕에 추가로 제공되는 깍두기의 경우 1백43.5g중 45.7g이 남아
31.8%의 잔 반율을 보였으며 육개장은 처음 제공량의 26%가 남아 버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정식의 시래기국은 44.4%, 비빔밥의 배추국은 43%가 남아 버려졌다.
쌀밥의 경우 한정식에서는 처음 제공량의 6.4%가 남았으며
만두국에서는 5.5%의 잔반율을 보였다.
돌솥비빔밥의 숙주나물은 처음 제공량의 63.1%가 남았으며 한정식의
시금치 잔 반율은 37.9%였다.